하나님께서 주신 성품과 기질을 바르게 아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1) 상대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기질과 성품 안에 들어온 죄와 허물을 대적하고 분리시키면 단점은 장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과의 사귐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성품으로 변화되어 내가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통해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도록 돕는 것이 바로 공동체입니다.

선한 뜻으로 세워진 수많은 교회와 공동체가 무너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 탕자의 이야기에서 둘째 아들처럼 세상과 쾌락을 추구하며 사랑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탕자처럼 하나님의 공동체를 떠나 세상으로 나갑니다.

2) 큰아들과 같은 교만한 마음 때문입니다. 내 중심,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나의 선을 사랑하며 상대를 전혀 알지 못 하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공동체를 분열시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교만한 마음이 있는 한 아무리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해도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더 많아진 지식으로 남을 헤아리고 판단하며 분석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십자가를 경험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1) 일단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봐야 합니다. 곧이어 내 노력에 절망을 하며 더 미워하고 무시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십자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항복하며 자폭해야 합니다.

2) 공부하고 알아야 합니다. 몰랐다가 알게 되면 이해가 되고 용납하게 되고 참아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상처를 받으면 오히려 더 많아진 내 지식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비난하게 됩니다.

3) 그렇기에 십자가를 경험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내가 얼마나 악하고 소망이 없는 자인지를 처절하게 경험하는 것만이 회복의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라 상처의 증상들을 보기에 남을 판단하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경험함으로써 회복이 되어야 상처도 치유되고 더 이상 상처도 받지 않고 남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지난 주에 이어서 네 가지 기질 중 점액질과 다혈질을 살펴 보겠습니다.
점액질은

  • 타고 나기를 착한 아이로 태어났다.
  • 양보도 잘 하고 다른 사람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고 섬기기를 좋아합니다.
  • 항상 웃고 말을 잘 듣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해준다.
  • 조용하면서도 은근히 사람들을 웃긴다.
  • 내 마음이 어떠하든 착한 아이로 반응한다. 그러나 만만한 사람을 만나면 그동안 쌓였던 분노를 푼다.
  • 내가 손해 보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더 생각한다.
  • 나의 의견을 주장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따라가는 편이다.
  • 좋은 관계가 되지 못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부탁하면 거절을 못해 속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점액질은 타인을 기쁘게 해주려는 마음이 있기에 기쁘게 하려는 대상에 순종을 하며 과잉 반응이 되면 내가 없어지게 됩니다. 가장 큰 위기는 만만한 사람을 만났을 때 옵니다. 세상에는 착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동안 착한 척 살면서 쌓였던 분노를 만만한 사람에게 풀기에 관계가 무너집니다.

다혈질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도 그냥 “쉽게” 지나가는 스타일입니다. 결단도 잘 하며 대책없이 나서기도 하지만 계획성이 별로 없습니다. 좌충우돌하면서 다양하게 사람들을 사귀고 여기서 얻는 지혜가 있습니다.

  • 단순하다.
  • 긍정적이다. “다 잘 될거야” 이렇게 생각한다.
  • 분위기에 잘 휩싸여 친구 따라 강남 간다.
  • 내일 숙제가 있어도 일단 놀고 본다.
  • 책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사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 비전이 생기면 무섭게 몰입한다.
  • 끼가 넘쳐난다. 무대체질이다.
  • 예능과 운동에 재능이 많고 사업가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
  •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분위기를 업시킨다.

내 자신과 내 남편과 자녀들의 기질과 성격 유형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격 유형에 따라서 양육의 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8가지 성격 유형에 대해 나눌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수요누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4/03/2019 네 가지 기질 II (하신주 선교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