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2019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진 삶 (골 1:1-14, 하신주 선교사님)
교회는 아버지께서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내셔서 그분이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고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우리는 죄사함을 받았다는 진리 위에 서야 합니다. 어둠의 권세에 있는 이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옮기기 위해서 교회가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진 것은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 관점 역시 바뀌고 우리의 행동이, 언어와 표정이 바뀌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이 이제 어떻게 달라집니까?

1) 한계는 새로운 출발이 됩니다. 세상은 한계는 끝장이며 절망이라고 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얘기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그리스도인들 역시 내일을 염려합니다. 내일 먹을 게 없을 까봐, 미래에 자녀가 잘못될까봐 걱정하기에 지금 현재 주신 것을 온전히 누리지 못 하고 기뻐하지 못하며 감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 내일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마 6:31-34). 모든 것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오늘 기뻐하고 만족할 수 없는 찌질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러나 한계가 새로운 출발이 되는 그리스도인, 어떤 상황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에 세상은 충격을 받습니다.

2)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됩니다 (고전 12:22-25, 약 2:2-6). 우리는 본능적으로 “내가 이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사람은 믿을만한가?” 판단을 하며 아니라고 생각되면 어울리지 않고, 괜찮다고 생각되면 똘똘 뭉칩니다. 이것은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의 공동체는 이것을 깨야합니다. 창세기 1장에 나왔던 하나님의 성품, 즉 어마어마하신 하나님이 보잘 것 없는 땅에 대해 이해가 안 되는 사랑을 보여주셨던 그 성품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말로 보잘 것 없는 연약한 존재를 하나님은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이렇게 우리의 관점이 뒤집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병든 영혼을 끌어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남편이, 자녀들이 무너졌을 때 가장 존경하고 순종하고 사랑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록 우리 생각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해도 하루에도 수없이 싸워서 이뤄야 합니다. 끊임없이 삶의 현장에서 세상의 관점을 쫓아내고 싸워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언어와 행동이 바뀝니다.

3) 약점은 최고의 장점이 됩니다 (고후 12:9-10).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장점을 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점을 뒤집으셔서 장점으로 쓰실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회복되면 바뀝니다. 내 남편의 약점, 내 자녀의 약점은 하나님 안에서 최고의 장점이 됨을 믿고 기뻐하십시오. 이렇게 생각이 변화될 때 우리의 비판과 판단은 칭찬, 위로, 격려의 말로 바뀔 것입니다.
주인이 바뀌었기에 생각과 관점이 바뀌는 수요 누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행동과 언어와 표정이 바뀌어서 교회 공동체가 살아나고 가정이 살아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진 삶을 살기에 세상이 절대로 감당할 수 없는 수요 누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5/01/2019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진 삶